[ 뉴욕=박영배특파원 ]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오는 28일 취임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 2기의
대내외 정책방향에 관해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해
약속한 대로 앞으로는 언론과 보다 많은 정례적인 접촉을 가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첫 회견에서는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식에서 밝힌 "21세기로
가는 다리"라는 주제의 국정목표와 관련, 향후 4년동안 펴 나갈 국내정책과
외교정책방향의 골격이 제시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클린턴 대통령은 대선기간중 공식 기자회견을 일절 갖지 않았으며 대통령에
당선된 후인 작년 12월13일 마지막 회견을 가졌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