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이 획기적이다.

빛의 신호를 0과 1이라는 디지털 신호로 바꾼다.

그래서 필름이 필요없다.

카메라 안에 내장된 메모리칩이 촬영대상의 정보를 모두 입력한다.

일단 촬영되면 컴퓨터에 입력된 일반 화상정보와 똑같이 처리될 수 있다.

저장 복사 전송 편집이 자유자재다.

보급형이라도 적게는 30커트 많게는 1백커트정도를 한번에 촬영할 수 있다.

이 정보를 컴퓨터에 옮긴 뒤 카메라 안에 있는 정보를 모두 지워버리고
새로 촬영할 수도 있다.

일반인들이 취미용으로 사용하기도 편리하지만 특수기능 때문에 업무용
으로도 각광받을 수 있다.

컴퓨터와 공동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출력도 인화지가 아니라 컴퓨터용 프린터를 사용한다.

따라서 종이로 찍혀 나오는 정도의 화상밖에 유지할 수 없다.

이 점이 비싼 가격과 함께 디지털 카메라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