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용 침대 전문생산업체인 성심의료산업(대표 박선만)이 병실용 전동
침대를 개발,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이 전동침대는 리모콘으로 침대 등판의 경사를 최고 85도까지, 다리판은
최고 45도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침대 높이도 38~72cm까지 조절이 가능, 환자가 침대에 오르내릴 때는
낮추고 의사의 진료시에는 높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 국내 병실용 침대로선 처음으로 환자의 머리 또는 다리를 몸보다
낮출 수 있는 굴신기능을 갖췄다.

이 밖에도 브레이크 기능을 갖춘 바퀴가 달려있어 환자를 침대에 누운
상태로 이동시킬 수 있다.

박사장은 "침대바퀴는 의료용으로 권위있는 독일 텐테사 제품을 쓰고
있으며 모터도 소음이 적고 안정적인 덴마크제 리나케이 제품을 채용하는
등 품질이 수입품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자체 분체도장설비를 갖추고 있어 대량 주문시에는 회색외에도
병원 CI(이미지통합)등에 맞춰 원하는 침대 색상을 공급할 수 있다.

리모콘도 유선이 기본사양이지만 무선도 옵션으로 가능하다.

성심의료산업은 병원용 침대로 지난 95년 KS마크를 받았으며 올들어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으로부터 ISO9002 인증도 획득했다.

<김용준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