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가들의 종목에 대한 투자판단은 기업의 내재가치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어떤 재료나 이슈도 그것이 회사의 수익이나 자산가치 등에 영향을 미칠
때만 의미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그렇지 않은 재료는 일시적, 기술적 요인으로만 작용한다.

또 기업의 내재가치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현재의 주가다.

기업의 가치가 우수하더라도 주가가 이미 가치 이상으로 상승했다면
투자판단은 당연히 매도로 변경돼야 한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초기에 평가한 가치를 상황에 따라 바꾸는
유연한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