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상설에도 불구, 수입베어링이 매기부진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기계용인 로라베아링 스페리칼 22212규격이 개당
4만4천원(부가세 포함)선을 형성하고 있으나 이보다 다소 낮은 선에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22218규격도 개당 7만1천5백원선을 형성하고 있으나 이 역시 6만8천2백원선
까지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 농기계용으로 사용되는 테이퍼로라 베아링도 30218J와 30215J규격이
개당 4만4천원과 2만2천원선을 호가만할뿐 이보다 낮은 선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볼베어링도 6020번과 6030번 2Z규격이 개당 4만4천원과 16만5천원선을
형성하고 있으나 이보다 4천4백원과 1만1천원정도 낮은 선에 거래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수입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관련업계의
수요 둔화로 상인들의 판매경쟁이 끊이지않아 약세권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