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알렌버틀러 헨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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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의 종합주가지수는 600을 바닥으로 하고 주로 760선에서 맴돌
것으로 보입니다"
ING베어링증권의 알렌버틀러 헨더슨 아시아주식시장 분석가가 내린 97년
한국증시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연말이나 올해초 국내 주가지수가 650으로 곤두박칠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 최근 국내외 증권계에 파문을 던졌던 주인공.
그 당시지수가 840선으로 대부분 장미빛 낙관론에 젖어 있을 때였다.
냉기어린 코웃음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그의 장세전망 잣대는 경기 환율및 금리 등 해당 국가의 거시경제적인
요소에 근거한 기술적 분석.
"현재 한국증시 상황은 지난 91년, 92년과 아주 흡사합니다.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 등 증시 주변여건이 좋지 않습니다.
수입증가율이 너무 높습니다.
반면 88, 89년및 94, 95년에는 세계경제가 성장, 한국의 수출증가율이
선진국의 수입증가률을 앞질렀을 정도였습니다.
당연히 증시가 활황을 보였지요"
수입증가는 국내 저축률에 영향을 미치고 투자분이 줄어들어 그만큼 주식
시장에 부담이 간다고 한다.
따라서 경상수지 적자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98년이후에나
한차례 큰 장을 기대할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국제 투자가들은 지난 2년간 침체했던 한국 일본 태국에 조만간
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보았다.
활황을 보였던 미국 싱가포르 홍콩증시가 조만간 식어 한국 일본으로 외국
투자자금이 몰려들 것이란 얘기다.
그가 짚는 과감한 장세 전망은 자신만의 소신있는 분석을 배경으로 한다.
"열명이 모두 같은 의견을 내기보다 한사람이라도 나름대로 다른 시각을
가질 필요도 있습니다.
때론 고집을 피워야 합니다"
예측이 맞아떨어질 수도 빗나갈 수도 있다는 대담성을 가지야 한다는게
그의 증시분석 지론이다.
아울러 한국정부가 증시에 자주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시장자율
기능에 맡겨야 한다는 충고도 빠트리지 않았다.
그는 22일 신라호텔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국및 신흥주식
시장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 김홍열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
것으로 보입니다"
ING베어링증권의 알렌버틀러 헨더슨 아시아주식시장 분석가가 내린 97년
한국증시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연말이나 올해초 국내 주가지수가 650으로 곤두박칠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 최근 국내외 증권계에 파문을 던졌던 주인공.
그 당시지수가 840선으로 대부분 장미빛 낙관론에 젖어 있을 때였다.
냉기어린 코웃음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그의 장세전망 잣대는 경기 환율및 금리 등 해당 국가의 거시경제적인
요소에 근거한 기술적 분석.
"현재 한국증시 상황은 지난 91년, 92년과 아주 흡사합니다.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 등 증시 주변여건이 좋지 않습니다.
수입증가율이 너무 높습니다.
반면 88, 89년및 94, 95년에는 세계경제가 성장, 한국의 수출증가율이
선진국의 수입증가률을 앞질렀을 정도였습니다.
당연히 증시가 활황을 보였지요"
수입증가는 국내 저축률에 영향을 미치고 투자분이 줄어들어 그만큼 주식
시장에 부담이 간다고 한다.
따라서 경상수지 적자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98년이후에나
한차례 큰 장을 기대할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국제 투자가들은 지난 2년간 침체했던 한국 일본 태국에 조만간
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보았다.
활황을 보였던 미국 싱가포르 홍콩증시가 조만간 식어 한국 일본으로 외국
투자자금이 몰려들 것이란 얘기다.
그가 짚는 과감한 장세 전망은 자신만의 소신있는 분석을 배경으로 한다.
"열명이 모두 같은 의견을 내기보다 한사람이라도 나름대로 다른 시각을
가질 필요도 있습니다.
때론 고집을 피워야 합니다"
예측이 맞아떨어질 수도 빗나갈 수도 있다는 대담성을 가지야 한다는게
그의 증시분석 지론이다.
아울러 한국정부가 증시에 자주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시장자율
기능에 맡겨야 한다는 충고도 빠트리지 않았다.
그는 22일 신라호텔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국및 신흥주식
시장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 김홍열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