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이달부터 과장급에서 부장급까지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봉제
를 실시키로 했다고 동부그룹이 23일 밝혔다.

또 동부엔지니어링에도 올해중 연봉제를 도입하는등 동부그룹 전계열사로
연봉제를 확대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부건설은 부장 차장 과장급 직원들을 개인 실적, 토익점수등을 근거로
상대평가해 5개등급으로 구분, 상여금을 차등지급키로 했다.

기본급여와 상여금 7백%중 6백%를 합한 금액을 12개월로 나눠 주고 나머지
상여금 1백%와 해당연도 임금인상분의 합계금액을 매년 1월과 7월에 정한
등급에 따라 차등지급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현재의 임금체계에서 올해 총수령액이 4천3백만원인 부장급의
경우 A등급이 4천5백만원, E등급은 4천1백만원 가량의 연봉을 각각 받게
된다.

동부건설은 내년에는 연봉제 적용대상을 4급 대졸사원 이상까지 확대키로
했으며 임원급에 대해서는 이를 당분간 유보키로 했다.

< 유대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