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부도 이후] 정보근 한보그룹회장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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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이 그룹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했다.
정총회장의 3남인 정보근 그룹회장은 24일 낮1시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총회장이 앞으로 일체의 회사경영에서 손을 떼고 자연인
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사 소유권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만일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진제철소 완공때까지라도 본인이 대표이사에 취임해 무소유 경영인으로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요지.
-무소유 경영인으로 소유권에 연연해 하지 않겠다는 것이 부도가 난 한보
철강과 (주)한보 등 일부에 국한된 것인가.
기타 계열사에 대한 소유 및 경영권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
<>갖고 있는다는 것이 부담스런 상황이다.
당진제철소 건설을 위해 몸 전체를 던져서라도 완공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타 계열사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할 입장이 아니다.
기회가 주어지면 대표이사로 봉직하겠다는 것은 제철소 완공에만 전력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달라.
-열악한 조건에서 막대한 자금지원을 받은 것에 대해 정치권의 지원이
있었다는 의혹이 있는데.
<>사업계획서를 은행에 제출, 정상적 절차를 밟았다.
다른 편법은 없었다.
당초 계획서보다 많은 자금을 끌어다 썼다는 말이 있으나 대규모 장치
산업을 하다보니까 빚어진 일이다.
경영자입장에서는 다른 회사와 경쟁해야 하니까 설비를 추가하게 돼었고
매립지역이 연약지반이어서 토건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들어갔다.
설비도입 당시 환율이 1달러당 7백70원이었으나 지금은 8백50원이다.
채권단에 대해 무어라 할말이 없다.
죄송하다.
-국민의 관심 사항은 정총회장을 포함한 일가족의 한보그룹 전체에 대한
경영권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소유.경영권 포기의 정확한 범위를 밝혀달라.
<>현재 처지에서 말할 수 없다.
그 부문에 대해 추후 정리해 말하겠다.
지금은 한보철강이 부도난 상태이니 먼저 한보철강을 수습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기타계열사에 대한 소유권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기타계열사 소유권에 대해서는 말을 할 수 없지만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겠다.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
무소유라는 것은 주식을 채권단에 일임한 상태이기 때문에 소유에 연연해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른 것은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회가 주어지면 당진제철소 완공과 조업정상화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했는데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은행의 처분에 그대로 따를 수 밖에 없다.
-은행단에 선처를 당부한다는 것이 법정관리를 은행관리로 돌려달라는
것인지 한보철강의 대표이사 자리를 달라는 것인지 설명해달라.
<>은행단의 처분에 따르겠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5일자).
정총회장의 3남인 정보근 그룹회장은 24일 낮1시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총회장이 앞으로 일체의 회사경영에서 손을 떼고 자연인
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사 소유권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만일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진제철소 완공때까지라도 본인이 대표이사에 취임해 무소유 경영인으로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요지.
-무소유 경영인으로 소유권에 연연해 하지 않겠다는 것이 부도가 난 한보
철강과 (주)한보 등 일부에 국한된 것인가.
기타 계열사에 대한 소유 및 경영권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
<>갖고 있는다는 것이 부담스런 상황이다.
당진제철소 건설을 위해 몸 전체를 던져서라도 완공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타 계열사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할 입장이 아니다.
기회가 주어지면 대표이사로 봉직하겠다는 것은 제철소 완공에만 전력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달라.
-열악한 조건에서 막대한 자금지원을 받은 것에 대해 정치권의 지원이
있었다는 의혹이 있는데.
<>사업계획서를 은행에 제출, 정상적 절차를 밟았다.
다른 편법은 없었다.
당초 계획서보다 많은 자금을 끌어다 썼다는 말이 있으나 대규모 장치
산업을 하다보니까 빚어진 일이다.
경영자입장에서는 다른 회사와 경쟁해야 하니까 설비를 추가하게 돼었고
매립지역이 연약지반이어서 토건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들어갔다.
설비도입 당시 환율이 1달러당 7백70원이었으나 지금은 8백50원이다.
채권단에 대해 무어라 할말이 없다.
죄송하다.
-국민의 관심 사항은 정총회장을 포함한 일가족의 한보그룹 전체에 대한
경영권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소유.경영권 포기의 정확한 범위를 밝혀달라.
<>현재 처지에서 말할 수 없다.
그 부문에 대해 추후 정리해 말하겠다.
지금은 한보철강이 부도난 상태이니 먼저 한보철강을 수습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기타계열사에 대한 소유권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기타계열사 소유권에 대해서는 말을 할 수 없지만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겠다.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
무소유라는 것은 주식을 채권단에 일임한 상태이기 때문에 소유에 연연해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른 것은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회가 주어지면 당진제철소 완공과 조업정상화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했는데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은행의 처분에 그대로 따를 수 밖에 없다.
-은행단에 선처를 당부한다는 것이 법정관리를 은행관리로 돌려달라는
것인지 한보철강의 대표이사 자리를 달라는 것인지 설명해달라.
<>은행단의 처분에 따르겠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