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미집] 죽 전문점 '송죽' .. 기름기 적고 담백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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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충무로 영화거리에 있는 "송죽"(대표 이의자.52)은 20년이상 죽만
끓여온 죽전문집이다.
죽은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않아 예로부터 기력을 잃은 환자들이 즐겨
찾는 음식이다.
또 기름기가 적고 맛이 담백해 입맛을 회복하는데도 좋다.
이 집에선 제대로 된 죽을 내놓기 위해 독특한 요리법을 사용한다.
먼저 깨끗한 물에다 사골을 넣고 3~4시간정도 푹 고아낸다.
그런다음 국물이 미지근해질때까지 식히면 위에 기름덩어리가 생긴다.
이 기름덩어리를 모조리 건져낸다.
죽에는 담백한 국물이 기본이라는게 대표 이씨의 설명이다.
이를 다시 팔팔 끓이면 맑은 국물이 생기는데 여기에 불린 쌀을 넣어
반나절정도 더 끓인다.
쌀이 먹기좋게 푹 퍼지면 먹기 5분전까지 약한 불에 올려놓는다.
여기에 깻잎 시금치 쑥갓 호박 쪽파등 다양한 야채와 잘게 으깬
쇠고기살을 넣어 5분정도 끓여낸 죽이 야채죽(1인분 4천5백원)이다.
이때 야채의 줄거리는 모두 버리고 잎사귀만 사용하고 호박과 쪽파도
채를 썰거나 다듬어 부드러운 재료만 사용한다.
양념으론 소금과 후추만 나온다.
위장에 무리를 주지않고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한 배려다.
야채죽의 재료에 송이버섯과 굴을 추가한 것이 버섯굴죽(1인분
5천5백원)이다.
굴이 들어있어 시원한 맛이 난다.
인삼죽(1인분 7천원)새우죽(1인분 5천5백원)닭죽(1인분 5천5백원)등에는
야채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인삼 새우 닭의 맛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전복죽(1인분 7천원)은 불린 쌀과 전복을 참기름에 달달 볶아 사골국물에
넣어 끓이는게 특징.
특 전복죽(1인분 1만2천원)에는 알칼리성인 전복 내장이 들어있어
산성체질인 사람, 영양실조 걸린 사람, 식욕잃은 사람 등에 특히 좋다고
이씨는 말했다.
충무로 극동빌딩을 왼편에 두고 50m정도 들어간다음 주택은행앞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30m거리에 있다.
오전7시부터 오후10식까지
좌석 60석.단체30석.
주위 유료주차장 이용가능.
포장도 해준다.
265-5129
< 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5일자).
끓여온 죽전문집이다.
죽은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않아 예로부터 기력을 잃은 환자들이 즐겨
찾는 음식이다.
또 기름기가 적고 맛이 담백해 입맛을 회복하는데도 좋다.
이 집에선 제대로 된 죽을 내놓기 위해 독특한 요리법을 사용한다.
먼저 깨끗한 물에다 사골을 넣고 3~4시간정도 푹 고아낸다.
그런다음 국물이 미지근해질때까지 식히면 위에 기름덩어리가 생긴다.
이 기름덩어리를 모조리 건져낸다.
죽에는 담백한 국물이 기본이라는게 대표 이씨의 설명이다.
이를 다시 팔팔 끓이면 맑은 국물이 생기는데 여기에 불린 쌀을 넣어
반나절정도 더 끓인다.
쌀이 먹기좋게 푹 퍼지면 먹기 5분전까지 약한 불에 올려놓는다.
여기에 깻잎 시금치 쑥갓 호박 쪽파등 다양한 야채와 잘게 으깬
쇠고기살을 넣어 5분정도 끓여낸 죽이 야채죽(1인분 4천5백원)이다.
이때 야채의 줄거리는 모두 버리고 잎사귀만 사용하고 호박과 쪽파도
채를 썰거나 다듬어 부드러운 재료만 사용한다.
양념으론 소금과 후추만 나온다.
위장에 무리를 주지않고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한 배려다.
야채죽의 재료에 송이버섯과 굴을 추가한 것이 버섯굴죽(1인분
5천5백원)이다.
굴이 들어있어 시원한 맛이 난다.
인삼죽(1인분 7천원)새우죽(1인분 5천5백원)닭죽(1인분 5천5백원)등에는
야채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인삼 새우 닭의 맛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전복죽(1인분 7천원)은 불린 쌀과 전복을 참기름에 달달 볶아 사골국물에
넣어 끓이는게 특징.
특 전복죽(1인분 1만2천원)에는 알칼리성인 전복 내장이 들어있어
산성체질인 사람, 영양실조 걸린 사람, 식욕잃은 사람 등에 특히 좋다고
이씨는 말했다.
충무로 극동빌딩을 왼편에 두고 50m정도 들어간다음 주택은행앞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30m거리에 있다.
오전7시부터 오후10식까지
좌석 60석.단체30석.
주위 유료주차장 이용가능.
포장도 해준다.
265-5129
< 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