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가 1백20엔선을 돌파했다.

연일 초강세를 이어가던 달러화는 24일 도쿄시장에서 오후4시께 1백20엔선
을 넘어서 1백20.13엔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93년2월이후 4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화는 오후 3시현재 1백19.28엔에 거래됐으나 "달러저가 일본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엔화매각에 나서면서 순식간에 1백20엔선을 뚫었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선 일본금융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적은데다
시장개입에 따른 효과도 한정적"이라며 "미.일.독등 소위 G3(선진 3개국)이
협조개입에 나서지 않는한 달러강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