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제귀금속시장은 "금값 하락, 은값 상승"이 최대 특징이었다.

주초에는 금가격(최근월물)이 투기자들의 매도포지션 청산으로 뉴욕시장에서
한때 온스당 3백5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경제가 건실하다는 미국정부의 발표로 달러와 주식값이 뛰면서
자금이 금융시장으로 몰리자 금값은 급락세로 반전, 3백49달러대로 폭락하고
말았다.

반면 은값(현물)은 국제자금이 금융시장으로 쏠렸음에도 불구, 기술적인
요인으로 온스당 4.70달러선에서 강력한 하락지지선이 형성됐다.

이후 시장에 가격반등을 노린 매입세가 크게 일면서 온스당 4.99달러까지
오르는 강세속에서 한 주를 마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