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지난주 시장금리는 부가세 자금수요와 단기간 급락한데 따른 반발심리로
주 종반 상승세로 반전됐다.

이번주엔 기업들의 월말자금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외환당국의 외환시장 개입도 예상된다.

게다가 한보철강 부도 여파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금리상승요인은 통화당국의 자금공급 확대(통안증권 중도
해지, 역RP 지원 등)로 억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시장금리는 월말이지만 하향안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콜금리는 연12.0% 전후에서 움직일 전망이고 CD 수익률은 연 12.5~12.8%
사이에서 변동할 것으로 보인다.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은 연12.0%내외에서 하향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주 예정된 주요 자금변동 요인을 보면 <>통안증권만기 4천2백4억원
(27일 31일) <>외평채만기 2천억원(27일) <>부가세 국고환수 4조원(28일)
<>국공채발행 3천5백억원(29일) <>법인세 9천억원(31일) 등이 있고 회사채
발행 신청물량은 5천8백4억원이다.

한편 미국의 장기금리는 이번주엔 금리 변동에 영향을 줄만한 특별한
요인이 없어 지난주 수준에서 횡보할 전망이다.

30년짜리 국채금리는 연6.8%대에서, 3개월짜리 리보금리는 연5.6%대에서
큰 변동없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