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일반외과 고석환 교수팀은 알도스테론분비가 증가돼
고혈압이 유발되는 44세의 남자환자에게 복강내시경을 이용한 우측 부신
(양쪽 신장 상부에 달린 내분비기관) 제거술을 실시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혈압환자의 1% 가량은 알도스테론이 과다하게 분비돼 혈중 칼륨치가
떨어지고 대신에 나트륨치는 높아지는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에 의한 것이다.

고교수는 "우측 부신은 간의 뒤쪽에 있고 하대정맥과 직접 연결돼
복강경수술이 상당히 어려운 곳"이라며 "부신 한개만 남아있으면 신체
전해질대사에는 별다른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의 958-8241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