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26일 중형컴퓨터와 같은 데이터처리성능을
갖고 있으면서 네트워크환경에서는 서버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저장장치
"엔터프라이즈10000(일명 스타파이어)"을 발표했다.

250 고성능 울트라스팍프로세서(RISC칩계열)을 20개부터 최대64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이 제품은 기존 메인프레임보다 데이타처리성능이 4배 향
상돼 데이터웨어하우징(DW)등 대용량의 복잡한 자료도 안정적으로 지원 할
수 있다.

또 64기가바이트의 메모리와 20TB(테라바이트)의 저장용량을 지원하며
최신 "크로스바 스위치 인터커넥트"기술을 채용,동시에 2만명의 네트워크
사용자들을 지원할 수 있다.

국내공급가격은 1백45만-4백만달러.

한국썬의 김원국사장은 "스타파이어는 IBM이나 EMC등 기존 메인프레임및
저장장치 공급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던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네트워킹이
강조되는 기업환경에서 적합하다"고 말했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