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염색가공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염색기술연구소가 27일 준
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대구시 서구 평리동 대구염공내에 위치하고 있는 염색기술연구소는 총 1
백37억원의 예산으로 지난 95년 6월 착공 1년7개월만에 준공됐다.

대지 1천5백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천7백여평규모로 건립된
염색기술연구소는 <>염색가공,환경보전에 필요한 고도기술개발 <>산업현장
기술 인력 재교육 <>기술정보지 발간 <>산학연 및 국제 협력연구 체제 형
성 등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연구소에는 물성측정실과 파일럿(시험)공장,환경연구실,염색연구실,기술교
류실,객원연구실,테크노 홀 등으로 들어서 있으며 70여명의 연구관리 인력
을 확보했다.

연구소와 염색공단 열병합발전소 폐수처리장은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
결돼 현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통계 자료를 실시간에 전송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파일럿(시험)공장은 업체의 샘풀용 소량 염색가공은 물론 염료 배
합비를 컴퓨터로 분석해 대용량 염색에서도 항상 동일한 색상을 내도록 해
염색기술을 한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염색기술연구소 함정웅 이사장은 "기술연구소는 기존 시설외에 2000년까
지 총 60억원의 정부예산으로 파일럿을 증설하고 환경보전연구개발설비 및
첨단염 색가공설비 등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신경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