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리더기업들의 출사표] (4) '용마유통-동서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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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유통과 동서물류는 음지에서 물류산업을 키워온 물류업계의 "숨은
일꾼"들이다.
초기 물류시장을 이끌어온 대한통운 한진 등 대형업체에 가려 일반인들의
눈에는 생소하지만 기실 이들이 고민해서 내놓고 있는 물류기법들은 꽤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이른바 "공동물류"를 국내에 본격적으로 선보인 기업들이다.
공동물류란 서로 다른 업종과 품목을 한 물류회사가 책임지고 집.배송하는
것.
그러면 공차가 줄어들고 창고관리비 인건비 등 그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논리.
두회사는 공동물류를 위해 "상물분리" "대고객효율증진전략(ECR)"등
중소업계로선 파격적인 전략을 수립,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닮았다.
서로에게서 배우는 것(벤치 마킹)도 인색하지 않아 마치 "형제 기업"같다.
이런 기업 풍토는 공동물류가 궁극적으로 <>거래선 배송시간 단축으로
서비스의 질제고 <>인건비 및 운임 절감 <>책임한계의 분명한 규명이라는
장점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동아제약의 물류합리화를 위해 지난 83년 출범한 용마유통은 지금은
한독약품 대웅제약 선경제약 대웅릴리 등 26개 제약사의 "손과 발"이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약품 운송의 노하우를 발판으로 이젠 화장품 식품 생필품 등으로
품목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회사는 24시간 배송체제와 전자문서교환(EDI)을 통한 부가가치통신망
(VAN)을 구축, 선진국 기업들과의 일전을 준비중이다.
용마는 올해중 화물추적시스템 구축, 배송센터 확충등의 하드웨어부문은
물론 시대변화에 맞춰 직원들에 대한 서비스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84년 설립된 동서물류는 "VAN-Q 서비스"라는 이름의 차별화된 물류기법으로
황무지와 다름없던 물류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우선 배송권역을 수도권으로 한정했다.
수도권의 경우 상대적으로 배송환경이 지방에 비해 열악, 그만큼 시장이
크다는 점이 고려됐다.
또 업무 성격상 수배송 공동화가 가능한 유사 업종의 업체를 발굴해 나갔다.
예컨대 "섬유"하나로 통일하는 식이다.
이런 판단 기준에 따라 납품대행 서비스를 표준화할 수 있었다.
동서는 올해 "행어(옷걸이) 직배송 시스템"을 개발해 집중적인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많은 물건을 나를 수 있을까"라는 수요업체의 불안은 실제 "측량" 결과
기우로 나타났고 이용자들도 박수를 보내 오기 시작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
이다.
동서물류는 현재 LG패션 코오롱상사 에스콰이아 현대자동차써비스 미원
(미니스톱)등 중견 업체들의 납품을 대행하고 있다.
예컨대 현대자동차써비스의 서울과 경기일원 서비스센터 및 대리점에
부품공급을 해주고 있다.
두회사의 성장은 국내 기업들이 "자가물류"를 고집하고 있는 척박한 풍토
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어서 더욱 빛을 내고 있다.
물류란 무조건 먼저 도착해야하는 경쟁이라기 보다는 2인3각으로 화음을
내는 것임을 이들 공동물류회사는 체험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 내가 본 ''용마유통'' ]
공종식 < 동서물류 사장 >
용마유통은 대기업의 고정물량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전국에 걸쳐 온라인망
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이런 점 때문에 특히 최근에는 처음 시작한 제약은 물론 식품 화장품
등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물류 선두기업으로서 매사 학구적으로 접근하는게 인상적이다.
[ 내가 본 ''동서물류'' ]
김인호 < 용마유통 상무 >
동서물류는 택배에 대한 인식이 없었던 지난 84년 첫 사업을 시작,
중소기업형 공동물류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최근에는 차량의 운행효율을 향상시키고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VAN-Q시스템 행어시스템 등을 자체 개발, 운영하는등 서비스 개선을 통한
물류비 절감노력이 돋보인다.
< 남궁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8일자).
일꾼"들이다.
초기 물류시장을 이끌어온 대한통운 한진 등 대형업체에 가려 일반인들의
눈에는 생소하지만 기실 이들이 고민해서 내놓고 있는 물류기법들은 꽤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이른바 "공동물류"를 국내에 본격적으로 선보인 기업들이다.
공동물류란 서로 다른 업종과 품목을 한 물류회사가 책임지고 집.배송하는
것.
그러면 공차가 줄어들고 창고관리비 인건비 등 그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논리.
두회사는 공동물류를 위해 "상물분리" "대고객효율증진전략(ECR)"등
중소업계로선 파격적인 전략을 수립,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닮았다.
서로에게서 배우는 것(벤치 마킹)도 인색하지 않아 마치 "형제 기업"같다.
이런 기업 풍토는 공동물류가 궁극적으로 <>거래선 배송시간 단축으로
서비스의 질제고 <>인건비 및 운임 절감 <>책임한계의 분명한 규명이라는
장점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동아제약의 물류합리화를 위해 지난 83년 출범한 용마유통은 지금은
한독약품 대웅제약 선경제약 대웅릴리 등 26개 제약사의 "손과 발"이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약품 운송의 노하우를 발판으로 이젠 화장품 식품 생필품 등으로
품목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회사는 24시간 배송체제와 전자문서교환(EDI)을 통한 부가가치통신망
(VAN)을 구축, 선진국 기업들과의 일전을 준비중이다.
용마는 올해중 화물추적시스템 구축, 배송센터 확충등의 하드웨어부문은
물론 시대변화에 맞춰 직원들에 대한 서비스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84년 설립된 동서물류는 "VAN-Q 서비스"라는 이름의 차별화된 물류기법으로
황무지와 다름없던 물류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우선 배송권역을 수도권으로 한정했다.
수도권의 경우 상대적으로 배송환경이 지방에 비해 열악, 그만큼 시장이
크다는 점이 고려됐다.
또 업무 성격상 수배송 공동화가 가능한 유사 업종의 업체를 발굴해 나갔다.
예컨대 "섬유"하나로 통일하는 식이다.
이런 판단 기준에 따라 납품대행 서비스를 표준화할 수 있었다.
동서는 올해 "행어(옷걸이) 직배송 시스템"을 개발해 집중적인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많은 물건을 나를 수 있을까"라는 수요업체의 불안은 실제 "측량" 결과
기우로 나타났고 이용자들도 박수를 보내 오기 시작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
이다.
동서물류는 현재 LG패션 코오롱상사 에스콰이아 현대자동차써비스 미원
(미니스톱)등 중견 업체들의 납품을 대행하고 있다.
예컨대 현대자동차써비스의 서울과 경기일원 서비스센터 및 대리점에
부품공급을 해주고 있다.
두회사의 성장은 국내 기업들이 "자가물류"를 고집하고 있는 척박한 풍토
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어서 더욱 빛을 내고 있다.
물류란 무조건 먼저 도착해야하는 경쟁이라기 보다는 2인3각으로 화음을
내는 것임을 이들 공동물류회사는 체험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 내가 본 ''용마유통'' ]
공종식 < 동서물류 사장 >
용마유통은 대기업의 고정물량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전국에 걸쳐 온라인망
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이런 점 때문에 특히 최근에는 처음 시작한 제약은 물론 식품 화장품
등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물류 선두기업으로서 매사 학구적으로 접근하는게 인상적이다.
[ 내가 본 ''동서물류'' ]
김인호 < 용마유통 상무 >
동서물류는 택배에 대한 인식이 없었던 지난 84년 첫 사업을 시작,
중소기업형 공동물류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최근에는 차량의 운행효율을 향상시키고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VAN-Q시스템 행어시스템 등을 자체 개발, 운영하는등 서비스 개선을 통한
물류비 절감노력이 돋보인다.
< 남궁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