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부도 파문] 3자인수 추진 .. 채권단 어떻게 지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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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철강의 채권금융기관들이 27일 오후 공동관리단을 구성, 한보철강
수습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한보철강은 사실상 은행관리상태에 들어가게 됐다.
이에따라 빠르면 이번주말께 한보철강의 당좌거래가 재개되고 하청및 협력
업체에 대해서도 추가자금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한보철강사태로 인한
사회.경제적 파장은 다소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처리방안=28일부터 한보철강측에 은행들의 공동자금관리단을 파견,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공동관리단은 당분간 포철측에 위탁경영을 의뢰하되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
에 제3자 인수를 추진키로 했다.
공동관리단은 당진공장 완공전에라도 제3자 인수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굳이 제3자 인수를 당진공장 완공시점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으며 도중에 마땅한 인수자가 나서면 매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관리단은 이같은 회사처리방침에 맞춰 법정관리 신청시기를 조율할
방침이다.
<>추가자금지원=일단 당진공장 완공전까지는 채권은행단의 자금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이를위해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한보철강의 당좌거래를 재개키로 했다.
추가자금지원은 은행들만 맡게되며 지원금배분은 지난해말 현재 은행의
순여신에 따라 비례해 정해진다.
공동관리단은 또 한보철강이 금융권에 안고 있는 부채를 27일부터 회수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보철강의 수입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충당키로 했다.
은행들이 발행한 지급보증서는 최종이자를 받는 날이 도래하기 전까지는
지급제시를 하지 않기로 했다.
<>하청/협력사 대책=한보철강과 거래중인 납품업체 하청업체의 연쇄
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한보철강의 제3자인수등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를위해 한보철강의 당좌거래가 재개되는 즉시 하청업체가 갖고 있는
진성어음을 전액 할인해 주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하청업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일반대출을 실시키로 뜻을 모았다.
특히 한보그룹이 발행하고 한보철강이 배서한 어음은 모두 한보철강이
사용한 것으로 간주,이를 갖고있는 하청업체에 대해서 전액 지불키로 했다.
채권단은 또 한보철강 주변의 중소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별도의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보 계열사 처리=일단 한보철강의 정상화와 제3자 인수를 추진하면서
21개 계열사 처리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키로 했다.
특히 28일부터 파견되는 채권금융기관 공동자금관리단이 한보철강을 포함해
계열사까지 단계적으로 자금관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의 한관계자는 "한보그룹의 계열사들이 상호지급보증으로 얽혀 있는
만큼 일괄매각이 유리하다고 판단, 계열사를 묶어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일부 계열사는 분리매각하고
일부는 자력회생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조일훈.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8일자).
수습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한보철강은 사실상 은행관리상태에 들어가게 됐다.
이에따라 빠르면 이번주말께 한보철강의 당좌거래가 재개되고 하청및 협력
업체에 대해서도 추가자금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한보철강사태로 인한
사회.경제적 파장은 다소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처리방안=28일부터 한보철강측에 은행들의 공동자금관리단을 파견,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공동관리단은 당분간 포철측에 위탁경영을 의뢰하되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
에 제3자 인수를 추진키로 했다.
공동관리단은 당진공장 완공전에라도 제3자 인수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굳이 제3자 인수를 당진공장 완공시점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으며 도중에 마땅한 인수자가 나서면 매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관리단은 이같은 회사처리방침에 맞춰 법정관리 신청시기를 조율할
방침이다.
<>추가자금지원=일단 당진공장 완공전까지는 채권은행단의 자금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이를위해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한보철강의 당좌거래를 재개키로 했다.
추가자금지원은 은행들만 맡게되며 지원금배분은 지난해말 현재 은행의
순여신에 따라 비례해 정해진다.
공동관리단은 또 한보철강이 금융권에 안고 있는 부채를 27일부터 회수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보철강의 수입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충당키로 했다.
은행들이 발행한 지급보증서는 최종이자를 받는 날이 도래하기 전까지는
지급제시를 하지 않기로 했다.
<>하청/협력사 대책=한보철강과 거래중인 납품업체 하청업체의 연쇄
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한보철강의 제3자인수등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를위해 한보철강의 당좌거래가 재개되는 즉시 하청업체가 갖고 있는
진성어음을 전액 할인해 주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하청업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일반대출을 실시키로 뜻을 모았다.
특히 한보그룹이 발행하고 한보철강이 배서한 어음은 모두 한보철강이
사용한 것으로 간주,이를 갖고있는 하청업체에 대해서 전액 지불키로 했다.
채권단은 또 한보철강 주변의 중소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별도의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보 계열사 처리=일단 한보철강의 정상화와 제3자 인수를 추진하면서
21개 계열사 처리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키로 했다.
특히 28일부터 파견되는 채권금융기관 공동자금관리단이 한보철강을 포함해
계열사까지 단계적으로 자금관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의 한관계자는 "한보그룹의 계열사들이 상호지급보증으로 얽혀 있는
만큼 일괄매각이 유리하다고 판단, 계열사를 묶어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일부 계열사는 분리매각하고
일부는 자력회생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조일훈.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