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첨가제인 라이신의 수출가격 상승으로 세원(자본금 1백43억원)의 올해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27일 LG증권에 따르면 라이신의 수출평균가격 인상으로 세원의 올해
경상이익이 지난해 추정치보다 75% 증가한 3백50억원, 매출액도 28% 늘어난
3천6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라이신의 수출평균가격은 t당 2천4백달러였으나 올해는 이보다
26.7% 높아진 t당 3천42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자체 공급시설 부족으로 중국의 라이신 수요가 연20%씩 늘어나는 추세
인데다 큐수공장 이전에 따라 일본 아지노모토사의 라이신 생산이 중단된
상태고 쿄와사의 채산성도 나빠져 생산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으로 LG증권은
분석했다.

여기에다 미국 ADM사의 신증설라인 수율이 악화된 것도 라이신 수출평균
가격의 상승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수출평균가격인상으로 세원의 올해 라이신 수출규모는 지난해
9백96억원(LG증권 추정치)을 훨씬 웃도는 1천8백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원은 지난해 라이신 생산능력을 연간 4.5만t에서 8만t으로 늘린바 있다.

LG증권은 세원의 지난해 매출액및 경상이익을 전년보다 각각 28%, 44%
늘어난 2천8백억원과 2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홍열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