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울산시내의 교통흐름을 화상과 컴퓨터로 한 눈에 볼 수 있어
교통체증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교통정보센터가 건립된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99년까지 연차적으로 1백62억8천
만원을 들여 중앙통신장비와 폐쇄회로 TV, 교통 전광판 등을 갖춘
교통정보센터를 완공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올해 확보된 58억원으로 중구 동동 중부경찰서 본관옆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2천2백63평방m 규모의 교통정보센터 건물을
건립하고 이 곳에 중앙 전산장치를 비롯 지능형 전자동 제어기, 교통상황
시스템 등을 갖추기로했다.

시는 또 내년부터 지역 교통 요충지 31개소에 이 센터와 연결되는
폐쇄회로 TV를 설치해 상황실에서 한 눈에 교통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중구 성남동 코리아나호텔앞 등 시민들의 통행이 많은 도심지
5개소에 교통안내 전광판을 갖출 예정이다.

< 울산 = 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