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중구.기장군지역에 대규모 수산물 건어물 활어회센터 등
수산물단지가 잇따라 본격 조성된다.

부산시 수협은 5백30억원을 투입, 사하구 다대동 820의 1에 지하 4층 지상
10층규모의 "수산물종합판매장"을 건립키로 하고 올 상반기내에 실시설계를
끝낸 뒤 99년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판매장에는 다대지역 상인 등 6백여명이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또 중구 남포동 1가 17의19일원에 1만9천2백38평방m의 "남포동
건어물시장"을 재개발키로 하고 이날 재개발 용역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건어물시장 재개발용역비로 1억5천만원을 재개발기금에서 확보, 오는
3월부터 연말까지 공청회를 통한 주민의견 수렴, 기초의회 의견 및 도시계획
위원회 심의 등을 끝내기로 했다.

시는 또 내년 상반기에 건어물시장 일대를 재개발지역으로 지정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기장군지역에도 지역특성을 살려 "대변농수산물활어시장"이 내년 3월
연면적 9천3백70평방미터 지하 1층 지상 3층규모의 최신식시설을 갖춘 센터로
문을 열 예정이다.

< 부산=김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