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기전문업체인 월드통상(대표 김장하)이 영업망을 대폭 늘리는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매출확대에 적극 나섰다.

이 회사는 최근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월드인더스트리"로 상호를 변경하고
수도권일대에 5군데의 영업소를 신설,소비자에 밀착된 영업을 적극 펼쳐
나가기로했다.

이에 따라 영업소의 인력은 5백여명으로 늘어나게됐다.

월드통상은 올해안에 전국에 30군데의 영업소를 개설키로 방침을 세우고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법인전환을 계기로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했다.

인도 필리핀 싱가포르등지에 공기청정기를 수출해온 이 회사는 올해안에
동남아지역과 남미에 판매현지법인을 설립,해외시장공략을 본격화할 방침
이다.

월드통상은 그간 집진식 공기청정기인 "쾌청"을 비롯 자동차엔진의 완전
연소를 유도하는 자동차연료절감장치, 피부미용과 온천욕의 효과가 있는
월드자화연수기등을 생산해왔다.

올해 매출목표는 1백80억원으로 잡고있다.

이 회사의 김사장은 "환경관련기기의 꾸준한 수요증가에 대비, 경기안양
지역에 대규모공장을 물색중에 있다"면서 "내수는 물론 태국 베트남등지와
페루 아르헨터나 브라질등 남미에 대량수출을 위한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