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그룹은 최근 인수한 환영철강을 철강주력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신호는 부산지법 합의12부(재판장 변동걸)는 지난해12월 법정관리를 신
청한 환영철강에 대해 재산보전처분결정을 내리고 박영윤신호그룹부회장을
보전관리인으로 임명함에 따라 이 회사의 경영을 조속히 정상화시키기로
했다.

신호그룹은 28일 이번 법원결정을 계기로 환영철강을 계열사인 신호스틸
동양철관과 함께 그룹철강사업부문의 주력기업으로 육성, 철강사업부문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환영철강은 충남 당진 6만여평의 부지에 연산 80만t규모의 제강설비및
압연시설을 갖추고있다.

현재 철근 형강등의 가격회복세에 힘입어 경영정상화및 사업확대가 조속
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인다.

환영철강은 자본금 1백13억원규모로 지난 95년 1천7백57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부산및 당진에서 철근 환강 평철등 자동차 기계부품용 고급강을
생산하고있다.

이번 법원의 조치로 환영철강은 이미 발생한 채무에 대해 변제가 금지되
며 담보권및 임차권설정,소유권양도등 3백만원이상의 재산에 대해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한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