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소는 각종 음료수제조시의 살균처리공정에 필요한 저온살균
용 고전압발생장치를 한국식품개발연구원과 공동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장치는 섭씨 1백~1백30도에서 수초간 살균처리하는 기존방식과는 달
리 음료수속에 살아있는 세균이나 미생물에 고전압 충격파를 가함으로써 처
리대상물의 영양분손실없이 섭씨 42~55도의 저온으로 짧은 시간안에 살균
처리할수 있다.

이같은 살균처리방식은 선진각국에서도 막대한 비용을 들여 오랜동안 연
구개발해왔던 것으로 올 상반기중 미식품의약국(FDA)의 공식인가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장치를 국산주스류의 살균처리공정에 우선 적용
할 예정이며 앞으로 처리용량을 분당 10~20 로 늘려 우유 요구르트 맥주등
의 살균처리공정에도 적용시킬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김재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