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 건설부문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와 합작, 모두 2억4천만
달러를 투자해 호텔 사무실 아파트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비즈니스센터를
현지에 건립한다.

장영수대우건설부문회장과 툴라가노프 타슈켄트시장은 28일 대우본사에서
이 사업의 공동추진을 위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타슈켄트 대우비즈니스센터로 이름붙여질 이 복합빌딩은 타슈켄트시
중심상업지인 나부이지역 1만4천여평에 지상 12~25층 3개동으로 세워진다.

전체연면적은 3만3천여평이며 호텔(18층 4백실) 사무실(25층) 아파트
(12층 1백60가구) 상가 부대시설등이 들어간다.

특히 연면적 1만여평의 호텔은 5성급의 최고급으로 꾸며진다고 대우는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사업추진을 위해 다음달 타슈켄트시와 80대 20의 지분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7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복합빌딩은 타슈켄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대우가 설계 시공 사후관리등
사업일체를 담당하는 형태로 건설되며 완공은 2000년 12월로 잡혀있다.

대우는 이 비즈니스센터를 완공한뒤 직영하거나 현지 사업자를 선정,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