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23일 스웨덴 자동차메이커 볼보사 CEO겸 사장직에서 물러나는
소렌 길이 27일 퇴임기자회견을 가졌다.

길 사장 사임은 볼보가 자동차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5년간
추진해온 경영개혁이 제2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져 향후
볼보경영진의 행보가 주목된다.

길 사장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지난 5년간 볼보를 수송장비전문업체로
육성하는데 경영촛점을 맞춘 결과 현재 탄탄한 재무구조확보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큰 아쉬움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후임사장이 이같은 경영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리라 믿는다"
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