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메리칸익스프레스사는 여행관련사업 리스트럭처링의 일환으로
올해안에 전체 근로자의 5%에 해당하는 3천3백여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해외 여행업무 사업장에서 관리및 지원부서 근로자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업실적이 부진한 여행사무소등 일부 해외 사업장은 아예
폐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감원은 주력사업인 신용카드와 여행자수표및 여행대행업등 여행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무리한 사업확장에 따른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비주력업무를 정리하고 핵심사업인 여행업무에 전력키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회사의 마이클 오닐 대변인은 "리스트럭처링으로 회사의 영업수지가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2년안에 리스트럭처링에 투입된 비용을 모두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