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올해 물류 항만부문에 작년보다 6백52% 많은 1천46억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5천2백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매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28% 늘어난 2조6천1백억원으로 확정했다.

현대상선은 29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현대는 올해 국내외에 물류시설을 크게 확대키로 하고 <>중국 천진 청도
대련 등에 컨테이너 장치장 설치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컨테이너 물류기지
확보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주요 철도역 인근 두곳에 컨테이너 기지를 세우기로
했다.

영업분야에선 새로 인도되는 4척의 1천5백TEU급 선박을 한국~인도네이사
항로에 새로 투입하고 일본~말레이시아간 항로도 개척키로 했다.

또 새로 인도되는 <>자동차선 2척(자동차적 6천대) <>유조선(VLCC) 2척
(30만t급) <>벌크선 2척등을 신규 투입키로 했다.

특히 석유화학제품수송이나 특수탱커사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를 적극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분야별 매출목표는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1조3천4백억원 <>벌크 전용선
부문에서 1조2천7백억원을 올려 지난해 보다 각각 36%와 21%씩 매출을
늘리기로 했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