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점 등 백화점의 틈새에서 상권 위축으로 고전하고 있는
부산 서면 일대 재래시장들의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9백10개의 점포가 입주해 있는 부산진구 범천1동 84 중앙시장은 기존의
3층짜리건물을 헐고 그 위에 지하 7층 지상 22층의 주상복합건물을 짓기로
하고 올해안에 재건축조합을 구성, 재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진구 전포3동 321 문전시장도 대지 8백48평에 지하4층 지상24층
연면적 1만4천2백17평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또 범천1동 839 부산평화시장 상인들이 일부 출자, 지난 95년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부산쇼핑센터는 현 시장옆 대지 7백26평에 지하 6층 지상
19층 연면적 1만4천2백평의 규모로 내년 4월 완공돼 문을 연다.

< 부산 = 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