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하나로 일본여행을 끝내세요"

일본정부가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특별할인티켓" 제도를 마련
했다.

이 특별티켓 한장이면 버스나 지하철은 물론 여객선과 비행기까지 파격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운수성은 그동안 외국 관광객들이 "좋은 곳"을 찾아 움직일때마다 매번
다른 표를 사야 하는 불편을 덜기 위해 이같은 아이디어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

운수성은 또 외국관광객들이 "유람"을 즐기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현재 6천명인 관광통역가이드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 관광객들을 감안해 영어외에 중국어등
다른 언어로 무장한 정예 가이드를 양성하는데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굴뚝없는 황금산업"인 관광부흥을 위해 발벗고 뛰는 일본 정부.

"관광한국" 구호만 요란한 우리와는 뭔가 다른 듯하다.

< 김혜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