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신용카드가 공격경영에 나선다.

LG신용카드는 금융부문 계열사인 LG할부금융을 합병하고 소비자여신 리스
신기술금융등에 신규 진출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5년에는 취급액과 매출액을 각각 80조원과 3조8천억원
으로 늘려 국내 최대의 종합여신전문 금융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30일 LG카드는 금융시장개방, 금융기관 구조개편, 신용카드업 개방등
카드업계의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업무영역 확대와 규모의 대형화를
골자로 하는 "도약 2005"비전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할부금융의 합병과 소비자여신 신규사업진출은 정부가 계획중인
금융개혁이 시행되는 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LG카드관계자는 이와관련,"미국의 GE 캐피탈과 같은 종합금융서비스회사를
지향하는 것으로 늦어도 내년중에는 신용카드회사의 범주에서 벗어나
종합여신전문 금융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도약 2005"비전에 따라 우선 인재 자금 IT(정보 테크놀러지)등의
핵심역량을 극대화, 종합여신 전문회사로서의 성장기반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인재육성을 위해선 충남 천안에 부지 2만평규모의 최첨단
종합연수원을 세우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키로 하고 1차로 오는 3월과
9월 동경및 뉴욕에 해외사무소를 설치키로 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