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16배속 CD-ROM개발을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시
판과 함께 해외수출에 나선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모델명 CDD-7120)은 윈도우및 OS/2워프와의 호환성
이 뛰어나고 소비자 가격이 15만4천원(부가세 포함)으로 저렴한게 강점이
다.

최대 데이터 전송률이 2천4백KB/S로 여러 종류의 CD를 빠르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어 빠른 데이터 처리를 필요로 하는 전문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사
용할수있다.

특히 영화나 뮤직비디오 CD를 깨끗한 영상과 생생한 음질로 재생할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회사는 이제품의 매출목표를 올해 1천억원으로 잡고 이중 80%를 수출
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현재 수출이 진행되고있는 미국및 유럽지역외에도 중남미를 비
롯한 중동 호주등에 수출시장 개척을 추진중이다.

내수시장에서는 자사 브랜드인 티라노 PC 펜티엄 이상 제품에 탑재해 판
매한다.

이와함께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부응해 4월에는 CDR을 시판하고 연말에는
24배속 CD-ROM드라이브와 DVD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고지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