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방송법 제정과 관련해 방송장비제조업체와 위성방송사업및 복수유선방송
사업(MSO) 추진기업들이 꾸준히 시장관심을 모을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산업증권은 "통합방송법 제정과 증시영향"이란 분석자료를 통해 통합
방송법을 논의해온 국회제도개선특위의 활동시한이 오는 2월말이어서 2월
임시국회에 상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증권사는 지난해 큰폭의 적자를 기록한 유선방송사업자와 프로그램공급자
들의 지속적인 투자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MSO허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MSO가 허용될 경우 기존의 유선방송사업자들중 자금력등에 따라 일부
기업들이 부각되고 업체간 M&A(기업인수합병)가 표면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유선방송사업과 위성방송과 관련된 중소형 장비제조업체들도 뚜렷한
수익성 개선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

산업증권이 지목한 분야별 관심종목을 보면 <>MSO추진기업 =대호 미도파
경원세기 한국컴퓨터 대륭정밀 한성기업 <>위성방송사업 추진기업 =삼성물산
현대전자 대우전자 동아건설 LG정보통신 코오롱건설 <>방송장비제조업체
=대륭정밀 성미전자 흥창물산 대영전자 지원산업 한국전장 등이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