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주요 10개국 가운데 한국이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경기전망이
비관적이라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시사주간지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가 아시아지역 경영인
2백명을 대상으로 아시아 주요국의 경기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주간지 30일자에 실린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전망이 비관적인
국가를 묻는 질문에 25%가 일본이라고 말해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고 한국에
대해선 22%가 어두운 전망을 내렸다.

다음으로 20%가 호주의 경기전망이 비관적이라고 응답했다.

이에반해 경기전망이 낙관적인 국가를 묻는 질문엔 31%가 중국이라고
응답해 중국경제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는 점을 반영해 주었다.

중국 다음으로 경기전망이 밝은 국가로는 말레이시아(24%)와 필리핀(22%)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