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선정한 신규통신사업자의 서비스식별번호를 확정,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인 한국통신프리텔에 016, 한솔PCS에 018,
LG텔레콤에 019를 부여했다.

정통부는 30일 통신위원회 심의를 거쳐 97~98년중에 서비스에 들어가는
신규통신사업자의 식별번호를 확정 발표했다.

정통부는 PCS사업자 식별번호는 통신시장의 개방과 신규사업자의
조기경쟁력확보를 위해 기존사업자와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한다는
원칙에 따라 전국규모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간통신사업자에게 3자리의
식별번호를 주도록 돼있는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에 따라 이같이 정했다고
설명했다.

제3국제전화사업자인 온세통신은 예비번호 가운데 사업자가 희망한
008을, 부가서비스번호는 0036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무선데이터통신사업자는 데이터통신망 식별번호인 014XY 계열
가운데 에어미디어 01481, 한컴텔레콤 01482, 인텍크텔레콤 01483을
각각 부여했다.

수도권무선호출사업자인 해피텔레콤은 서울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등
지역무선호출사업자들이 쓰고있는 015를 함께 사용해 7700-7799까지의
1백개국번을 사용토록 했다.

한편 정통부는 국제전화 부가서비스 번호 가운데 한국통신의 007을
0079로, 데이콤의 003을 0030으로 올해말까지 전환하고 한국통신의
고국교환원 서비스번호로 사용중인 009는 98년말까지 회수하기로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