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임박해지면서 약과, 산자를 비롯 건과류, 건어물등 각종 제수용품의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매기가 호전되자 피문어 곶감 등 일부 품목들은 가격이 오르고 있다.

30일 중부시장등 관련상가에 따르면 피문어의 경우 물량이 넉넉치 않아
지난해보다 40~50%선이 올라 중품이 마리당 1만원선에 상품이 마리당
1만5천원선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구포와 북어포는 수급사정이 원활해 마리당 8천원과 2천5백원선에 판매
되고 있다.

건과류에서는 곶감이 물량이 많지 않아 준시가 지난해보다 25%선이 올라
10개당 5천원선에 팔리고 있다.

개량시는 40%선이 뛰어 접당 5만원선에 팔리고 있다.

산자는 상품이 5장에 2천원선, 약과는 10개에 1천5백원선, 옥춘사탕과
제리는 봉지당 1천5백원과 2천원선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강정은 크기에 따라 한봉에 2천원에서 3천원까지 판매되고 있다.

밤과 대추는 상품이 한되에 4천원선에 잣은 한홉에 7천원선을 호가하고
있으나 앞으로 다소 시세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 가정의 제사및 차례상이 점차 간소화되고 있어 이들 제수용품의 판매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