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부도 파문] 허정훈씨, 60년지기..한보 변호인단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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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이 30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음으로써 정씨측의
변호인단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씨측은 지난 27일 경희의료원에 입원한뒤 이미 변호인들을 만나 검찰
소환과 관련한 진술요령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개적으로 알려진 정씨측 변호인은 허정훈(63) 정태유(57) 서정우
(54)변호사등 3명.
허변호사는 정씨측 변호인단의 "수장"으로 나설 것이 거의 확실한 인물.
이번 한보특혜의혹 사건과 관련, 한보철강과 (주)한보등 4개 계열사의
법정관리신청을 담당했던 한보그룹의 고문변호사다.
허변호사는 "수서사건"으로 구속된정총회장의 변론을 맡은데 이어 "노태우
비자금사건"도 맡았었다.
허변호사는 경남 밀양출신으로 정씨와 동향일뿐더러 어렸을때 개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살았을 정도로 60년 지기다.
마산고 12회인 허변호사는 지난 91년 대법관에 동기생인 김석수
전중앙선관위위원장이 임명되자 곧바로 변호사로 개업했다.
서울고법부장과 제주.춘천.인천지법원장을 거쳐 88년 사법연수원장을
역임.
정변호사는 정총회장과 같은 집안으로 수서사건 이전부터 정씨의 법률자문
을 맡았다.
정씨의 지근거리에서 그룹과 정씨 개인의 법률문제를 조언하는 사이라고
주변인사들은 말했다.
이번 4개 계열사 법정관리 신청시에도 자문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변호사는 서울지검 공판부장을 끝으로 82년 개업했다.
허.정변호사가 지연과 혈연으로 맺어져 정씨의 주변에서 사적인 조언까지
하는 개인변호사의 성격이 짙다면 서변호사는 한보그룹의 기업변호사 성격이
강하다.
서변호사는 비자금사건에서 정씨와 인연을 맺어 현재까지 한보그룹 고문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지난 93년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밖에 이석형(48) 장인태(41)변호사등이 "노태우비자금 사건" 1심에서
정씨의 변론을 맡은바 있으나 이번 사건을 맡을지는 불투명하다.
< 정용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
변호인단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씨측은 지난 27일 경희의료원에 입원한뒤 이미 변호인들을 만나 검찰
소환과 관련한 진술요령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개적으로 알려진 정씨측 변호인은 허정훈(63) 정태유(57) 서정우
(54)변호사등 3명.
허변호사는 정씨측 변호인단의 "수장"으로 나설 것이 거의 확실한 인물.
이번 한보특혜의혹 사건과 관련, 한보철강과 (주)한보등 4개 계열사의
법정관리신청을 담당했던 한보그룹의 고문변호사다.
허변호사는 "수서사건"으로 구속된정총회장의 변론을 맡은데 이어 "노태우
비자금사건"도 맡았었다.
허변호사는 경남 밀양출신으로 정씨와 동향일뿐더러 어렸을때 개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살았을 정도로 60년 지기다.
마산고 12회인 허변호사는 지난 91년 대법관에 동기생인 김석수
전중앙선관위위원장이 임명되자 곧바로 변호사로 개업했다.
서울고법부장과 제주.춘천.인천지법원장을 거쳐 88년 사법연수원장을
역임.
정변호사는 정총회장과 같은 집안으로 수서사건 이전부터 정씨의 법률자문
을 맡았다.
정씨의 지근거리에서 그룹과 정씨 개인의 법률문제를 조언하는 사이라고
주변인사들은 말했다.
이번 4개 계열사 법정관리 신청시에도 자문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변호사는 서울지검 공판부장을 끝으로 82년 개업했다.
허.정변호사가 지연과 혈연으로 맺어져 정씨의 주변에서 사적인 조언까지
하는 개인변호사의 성격이 짙다면 서변호사는 한보그룹의 기업변호사 성격이
강하다.
서변호사는 비자금사건에서 정씨와 인연을 맺어 현재까지 한보그룹 고문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지난 93년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밖에 이석형(48) 장인태(41)변호사등이 "노태우비자금 사건" 1심에서
정씨의 변론을 맡은바 있으나 이번 사건을 맡을지는 불투명하다.
< 정용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