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다시 최고치를 경신, 8백66원선을 돌파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8백61원30전보다 4원70전 높은 8백66원(역대 최고치)에서 첫거래가 형성된뒤
시종 8백65원 안팎을 넘나들었다.

이날 환율은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방어노력과 함께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
의 상승세가 다소 꺾이면서 전날처럼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1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매매기준율은 8백64원50전에 고시될
전망이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