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게임기 시장이 활성화되기 시작할때 부모들은 전자오락은
유익하지 못하다는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건전한 게임용소프트웨어가 다양하게 개발되면서 이러한 생각은
많이 바뀌었다.

최근에는 성인용 게임소프트웨어도 청소년용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어
게임기시장이 성장일로에 있다.

게임기 전문매장은 특별한 장비가 필요없고 실평수 5평정도만 확보되면
개설이 가능하지만 상권중복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곳도 있는 만큼
점포입지선정에 신중해야 한다.

입지는 고객의 70%이상이 초등학생들이기 때문에 학교주변이나 어린이의
출입이 많은 속셈 미술 태권도학원 등 학원밀집상가가 유리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게임기와 소프트웨어 등 관련 상품을 어떻게
구비하느냐이다.

게임기의 경우 용량과 기종이 다양하므로 수요를 정확히 분석해야
재고부담을 줄일수 있다.

초도상품을 구입할때도 마찬가지이다.

반품이 안되는 품목이 많으므로 미리 관련정보를 입수하고 상권에
맞는 인기 게임기와 소프트웨어를 주문해야 한다.

특히 새로운 게임이 수시로 쏟아져 나오고 있어 정보수집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신제품의 운용요령이나 특성을 알아두었다가 고객에게 알려주는 것이
보다 많은 매출을 올리는 비결이다.

점원을 둘 경우에는 게임을 잘아는 20대와 30대의 젊은 남녀에게 가게를
맡기는것이 유리하다.

점포운영방법은 자영업으로 운영하는 방법과 체인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

체인가입시에는 본사가 물품공급과 시장정보를 책임지지만 개인적으로
시장조사를 통해 정보를 입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게임에 대해 관심이 많고 시장정보를 확실하게 접할수 있는 점주라면
굳이 체인에 가맹할 필요없이 본인이 직접 독립점을 운영하는 것도 좋다.

이럴경우 가맹비 및 보증금등 초기투자비용을 대폭 줄일수 있다.

문의 (02) 508-4886

양혜숙 < 창업대학원장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