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악성루머로 기업피해 없도록" .. 김대통령 지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영삼대통령은 31일 "이번 한보사태에 따른 근거없는 악성소문으로
    자금난에 몰리는 기업들이 있다"며 "정부는 능력있는 기업들이 이런 악성
    소문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오전 청와대에서 긴급 경제장관회의를 주재, 한승수
    부총리겸 재경원장관 등으로부터 한보사태 관련 대책을 보고받은 뒤 "이번
    한보부도 사태는 기업측의 외부차입에 의한 무리한 사업추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가동중인 한보철강공장은 생산이 원활하도록 지원하고
    공사중인 공장은 엄정한 실사를 통해 타당성이 입증되면 계획대로 완공
    되도록 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하청 중소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아파트 입주예정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추진하라"고 말하고 "이번 사태로
    고용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설날을 앞두고 근로자의 임금이 체불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이번 사태로 우리 금융제도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나
    금융개혁이 시급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경제각료들은 이번 사태를 면밀히
    검토, 금융개혁위원회와 협조함으로써 제도개혁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부총리는 금융기관 자금관리단의 자금지원과 포철위탁관리
    를 통해 연내에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공사가 마무리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관련, 재경원관계자는 채권금융기관들이 공장완공때까지 1조원 안팎의
    추가자금을 빌려줘야 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또 <>한보철강및 하청업체등에 설전까지 1천억원을, 설이후 내달말
    까지 4천7백억원을 긴급 지원하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고 <>공장조기 완공및 하청업체에 대한 정부 지원대책 홍보를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은 오는 8월과 10월에 준공예정인 직접환원철공장
    (DRI)과 용융환원제철공장(코렉스), 제강및 열연공장(준공 4월)등은 완공후
    에도 정상가동까지 약 1년이 소요돼 내년말 이전까지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 최완수.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일자).

    ADVERTISEMENT

    1. 1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사내이사서 물러난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사진)이 20일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최근 가족 간 경영권 분쟁이 이사회 운영 논란으로 비화하자 절차적 논란을 끊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한국앤컴퍼니는 이날 경기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이사회를 열고 기존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의결에 따라 한국앤컴퍼니는 박종호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사임 배경에는 소액주주와의 송사가 자리 잡고 있다. 앞서 한국앤컴퍼니 주주연대는 조 회장이 구속 중 거액의 보수를 수령했다며 50억원을 회사에 배상하라는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 주주연대에는 과거 조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인 형 조현식 전 한국앤컴퍼니 고문도 참여하고 있다. 조 전 고문은 2023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공개 매수를 시도했으나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원을 받은 조 회장에게 밀려난 바 있다. 이 소송과 별개로 수원지방법원은 지난달 25일 조 전 고문이 지난해 5월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총회 결의 취소 소송에서 원고(조현식)의 손을 들어줬다.이처럼 법정 공방이 거세지자 조 회장이 회사 경영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기 위해 용단을 내렸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횡령·배임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조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이사직 사퇴 이후에도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역할은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양길성 기자

    2. 2

      아마존, 월마트 제치고 年매출 첫 세계 1위

      아마존이 전통 유통업의 강자 월마트를 제치고 연간 매출 세계 1위 기업이 됐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1994년 온라인 서점 사업을 시작한 지 32년 만이다. 다만 월마트가 신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어 내년엔 1위 자리를 다시 빼앗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9일(현지시간) 월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7132억달러(약 1033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아마존이 발표한 지난해 매출 7169억달러보다 37억달러 적은 수치다. 아마존이 연간 매출 기준으로 월마트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로써 월마트는 2012년부터 지켜온 세계 매출 1위 기업 자리를 아마존에 내줬다. 아마존은 2019년 세계 기업 매출 9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들었고, 2023년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중국 국영 전력회사인 국가전망공사(SGCC)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월마트와 아마존은 글로벌 유통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월마트는 전 세계에 매장이 1만 개 이상 있는 세계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다. 코로나19 이후 미국 전역의 4700여 개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e커머스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아마존은 매달 방문객이 27억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다. 월마트가 온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동안 아마존은 슈퍼마켓 업체인 홀푸드마켓을 인수해 오프라인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다만 유통 부문만 떼어놓고 보면 월마트가 여전히 세계 매출 1위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을 제외하면 지난해 아마존의 유통 부문 매출은 5880억 달러에 그친다. 반면 월마트는 매출 대부분이 유통사업에서 나온다.두 공룡은 인공지능(

    3. 3

      "화면 안꺼지게 해줘"…똑똑해진 빅스비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가 자연어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동안 화면이 꺼지지 않게 해줘”라고 하면, 빅스비가 ‘사용 중일 때 화면을 켠 채로 유지’ 설정을 즉시 활성화해주는 식이다.삼성전자는 20일 빅스비를 더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베타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타 프로그램은 음성으로 원하는 기능이나 설정을 말하면 빅스비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적합한 설정이나 기능을 제안해준다. 빅스비는 원 UI 8.5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갤럭시 S25 시리즈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된다.베타 프로그램은 현재 디바이스 설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한다. 스마트폰의 모든 설정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없이 현재 자신의 디바이스 상황에 맞는 문제 해결방법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예컨대 “벨소리가 안 나오는 것 같은데 해결 방법 알려줘”라고 말하면, 빅스비가 현재 디바이스 설정 상태를 확인한 후 “현재 디바이스가 방해 금지 상태입니다. ‘방해 금지’ 설정을 해제할까요?”라고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안하는 식이다.베타 프로그램은 대화 중에 모든 정보를 검색·확인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사용자가 궁금한 내용을 빅스비에게 물어보면 빅스비가 실시간 웹 검색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 답변을 제공해준다.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사장)는 “빅스비는 갤럭시를 넘어 삼성 TV, 삼성 가전 등 삼성 에코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직관적인 디바이스 에이전트로 진화했다”며 “사용자들이 제품을 더 편하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