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컴퓨터업체인 애플사는 리스트럭처링의 일환으로 전체직원의 25%인
3천명을 감원키로 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지가 1일 보도했다.

이와함께 애플사는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였던 스티브 잡스의 공식적인
복귀를 선언하고 그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사를 떠난후 넥스트소프트웨어사를 설립, 운영해 왔던 잡스는 지난해
12월부터 길버트 아멜리오 애플회장의 "비공식" 기술고문으로 일해 왔다.

애플은 또 기존의 6개 사업부문을 인터넷제품등 3개부문으로 축소하고
이를 집중 육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감원을 포함한 이번 조직개편안은 애플이 지난 4.4분기중 1억2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등 회사설립후 최대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