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창동 쌍용아파트.

최근 입주가 시작된 이 단지는 교통여건, 주거환경, 생활편익시설 등이
잘 갖춰진데다 1천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지와 바로 붙어 있는 지하철1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창동역을
이용하면 서울 시청까지 30~40분이면 닿을 수 있어 강북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이 살기에 편리하다.

특히 강남구청까지 연결되는 지하철 7호선이 완전 개통되면 강남
지역까지도 1시간이면 출퇴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주변에 들어서 있는 대규모 아파트촌과 관공서를 대상으로 한 각종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진 것도 장점이다.

인근 아파트주민과 창동역을 중심으로 반경 5백m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도봉등기소 도봉경찰서 노원세무서 도봉.노원구청 등 관공서를 대상으로한
E마트 등 대형할인매장과 의류할인매장 오피스텔 대형음식점 등 대형상권이
조성되고 있다.

도봉산과 수락산이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1급 주거지로 나무랄데 없는 이 단지는 1천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돼 매매.전세물건이 비교적 풍부해 실수요자들이 노려볼만하다.

지상 20~24층 15개동 1천3백52가구로 지어진 이 아파트의 평형은 25평형
5백52가구, 33평형 5백20가구, 50평형 2백80가구다.

전세가는 25평형이 6천5백만~7천만원, 33평형이 8천5백만~9천만원,
50평형이 1억2천5백만~1억3천5백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매가는 25평형이 1억2천만~1억2천5백만원, 33평형이 1억7천만~
1억7천5백만원, 50평형이 3억~3억1천만원선으로 인근 동아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