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 < 마케팅 팀장 >

하이트맥주는 시판 3년째인 지난해 4월 판매량 20억병을 돌파, 업계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 결과 4년연속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이트맥주는 30년만에 정복한 업계정상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올해 마케팅
전략을 다음과 같이 세웠다.

첫째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볼수 있는 "고객밀착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이는 하이트맥주가 소비자의 입장이 되어 과연 소비자가 원하는 것(Needs)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 고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겠다는 것이다.

또 하이트만의 독특한 마케팅기법인 단순하고 감각적인 마케팅전략을 더욱
정교화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하이트맥주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둘째 브랜드파워를 강화할수 있도록 이미지업(Image Up)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급맥주를 시판해 새로운 고급맥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셋째 하이트맥주는 내수뿐 아니라 세계시장 개척에도 주력, 세계속의 하이트
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계에서 유일한 1백% 암반천연수 맥주, 깨끗함이 살아있는 맥주
의 컨셉트를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넷째 기업의 사회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환경보전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
기로 했다.

이는 "맑은 물 깨끗한 공기"를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환경보전운동을 하이트
의 이미지에 결합하기 위한 것이다.

또 국내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2002년 한일 공동월드컵의 공식후원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이밖에 계절에 맞는 판촉과 이벤트를 개발, 다른 업체가 따라
올수 없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