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에 따르면 많은 여성들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높이 평가하지만 비싸고
불편해 입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서울 부산 대전에 사는 20세이상 여성 8백명.
조사결과 성인여성은 평균 2.8벌의 한복을 갖고 있으며 한해에 1~3회
입는다.
응답자 대다수는 한복을 자랑스럽고 (83.4%) 아름답다 (95.1%)고
생각하지만 명절이나 "한복 입는날" (문체부 지정.매달 첫 토요일)에
한복을 입겠다는 사람은 53%로 나타났다.
입지 않는 이유는 손질이 어렵다 (71.4%) 맞추기 불편하다 (61.9%)
양복보다 비싸다 (60%) 품질좋은 기성한복을 찾기어렵다 (59.5%)의 순.
한복소재업체는 94년 1백55곳에서 95년 1백30곳, 총매출은 94년
1천4백48억원에서 95년 1천4백36억원으로 줄었다.
한복소재업체의 생산설비 가동률은 56.7% (섬유산업연합회 지정 적정
가동률 79.1%).
또 한복제작업체 평균 종업원수는 3명, 매장면적은 1~10평으로 영세성을
드러냈다.
< 조정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