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이스라엘의 네타냐후총리는 2일
이스라엘을 "동방의 실리콘밸리"로 규정하고 이스라엘이 머지않아 세계경제
를 주도할 핵심 첨단기술국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총리는 이날 다보스 총회에서 기업및 정치지도자들에게 "1천개
이상의 첨단기업을 갖춘 이스라엘은 중동뿐아닌 동방의 실리콘 밸리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스라엘이야말로 첨단기술의 중심지로서
미래로 돌입하고 있는 세계엘리트 국가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동안 소련출신 유대인을 비롯해 공산권 국가에서 수많은 명석한
두뇌들이 이스라엘로 이민해 왔다"고 전제하고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월등한
인적자원과 앞선 군수산업은 국가를 하이테크놀로지시대의 주역으로 이끌
원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