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내 7개지구 91만9천9백95평의 교통지도가 11월말까지 완전히
바뀐다.

강남구 (구청장 권문용)는 3일 신사전화국 등 7개지구에 대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이면도로의 기능을 회복하고자 일방통행실시 주차여건개선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의 교통개선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구는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동안 이들 지역에
보도와 가드레일을 설치하고 통학로를 정비하는 등 보행자 안전시설을
확보하고 일방통행 실시에 따른 안전시설인 과속방지턱 미끄럼방지포장
등을 만들기로 했다.

또 횡단보도와 표지판, 노면 교통안내표지등을 확충하고 토목공사와
교통안전시설공사를 별도로 실시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작업도 병행키로
하고 주민의견을 수렴중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통과교통을 억제하고 주차질서 확립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구별 현황을 보면

<>주택공사지구 = 학동로 봉은사로 언주로 선릉로로 둘러싸여 있는
1만4천8백48평으로 예산은 토목시설 3억6천5백9십7만원 교통안전시설
2억3천3백6십1만원 등 총5억9천9백5십8만원이 소요된다.

<>신사지구 = 강남대로 논현로 압구정로 도산대로로 연결되는 면적
19만9천7백여평 자동차보유대수 4천1백23대의 마름모형 지구로 총 예산은
6천8백7십8만원이 소요된다.

<>영동시장지구 = 논현1동의 강남대로 논현로 학동로 봉은사로로 둘러싸인
21만8천7백여평의 지구로 힐탑호텔 영동시장 가구거리 등이 위치한다.

총 공사비는 5억원이 소요된다.

<>강남우체국지구 = 논현로 언주로 학동로 봉은사로로 싸여 있는
8만9천4백여평으로 총 예산은 3억8천4백9십3만원이 책정됐다.

<>역삼시장지구 = 역삼1동 역삼시장 일대로 도곡동길 역삼로 언주로
국기원길로 연결돼 있다.

면적 11만1천2백여평에 총공사비 3억4천5백9십9만원이 든다.

<>영동고교지구 = 도산대로 학동로 선릉로 삼성로로 둘러싸여 있는
15만8천8백여평으로 6억4천9백3십5만원의 공사비가 소요된다.

<>신사전화국지구 = 논현로 언주로 압구정로 도산대로로 둘러싸인 지구로
신구중학교 소망교회등이 포함된다.

총 예산은 6억6억5십만원이 소요된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