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이 미국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의 초대형 정보통신시스템
구축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한국정보통신(회장 박헌서)은 미국의 PCS사업자인 넥스트웨이브사가 발주한
정보통신시스템 구축사업의 주계약자로 선정됐으며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다고 3일 발표했다.

넥스트웨이브사는 뉴욕 LA등 미 주요지역에서 1억6천여만명에게 부호분할
다중접속(CDMA)방식 PCS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 업체로 LG 포항제철
한국전력 일진등 국내 8개사가 투자했다.

이 사업은 고객서비스 및 과금정보시스템과 통신망관리시스템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공급과 운영을 포함하는 것으로 5년에 걸쳐 2억4천6백만달러
(약 2천1백억원)가 투자된다고 한국정보통신은 밝혔다.

한국정보통신은 이번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위해 기존 SI
사업본부를 독립시켜 "한국정보텔레시스(가칭)"를 설립키로 하고 대표로
성기중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