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햇동안 전국 백화점의 점포별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간 매출
실적이 2천억원이상인 대형점포는 모두 2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롯데본점은 모두 1조64억원의 매출을 올려 개별점포 최초로 매출
1조원시대를 열었다.

롯데잠실점은 지난해 7천2백37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 2위를 차지했다.

현대본점은 95년(4천5백51억원)보다 25.2% 늘어난 5천7백억원을 기록,
5천억원고지를 넘어섰다.

현대백화점은 고급백화점의 이미지를 구축, 주변상권을 흡수한게 매출
증가의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대형백화점들의 지방점포도 급성장, 눈길을 끌고있다.

롯데부산점은 3천9백42억원의 매출을 올려 8위를 차지했다.

현대부산점도 2천8백억원의 매출을 기록, 14위로 올라섰다.

롯데부산점과 현대부산점은 95년 12월과 8월에 각각 개점한 신생백화점이
라는 점에서 지역백화점으로서의 입지를 굳힌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지방백화점으로 매출2천억원을 넘긴 점포는 대구지역의 동아백화점
쇼핑점(2천7백억원), 본점(2천3백억원)과 대구백화점 본점(3천55억원),
프라자점 (3천4백35억원)등 4개점포에 불과했다.

연매출 2천억원이 넘는 점포를 백화점별로 분류하면 롯데와 신세계가
각각 4개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가 3개점, 뉴코아 대구 동아백화점등이
2개점으로 뒤를 이었다.

< 유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