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포커스] '삼성전자' .. 50여일만에 5만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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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0여일만에 5만원대로 올라섰다.
반도체 D램가격 폭락으로 지난해 12월15일 4만원대로 떨어진 삼성전자는
1월초에는 3만원대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4일 종가는 5만2천4백원으로 상한가까지 올라 최저가대비 30%정도 상승했다.
주가상승의 직접적인 계기는 감산발표에 따른 반도체 가격의 상승.
주력품목인 16메가 D램가격은 지난달 22일 5.8달러로 바닥을 친후 3일에는
8.5달러에서 거래됐다.
주가상승의 또 다른 배경은 광주전자와의 합병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28일
의 주총이전에 합병반대의사를 표명한 투자자는 3월1일부터 20일까지 권한행
가능) 가격이 6만4천2백50원로 결정돼 있어 주가가 좀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매수청구권의 행사가 많으면 자금부담이 크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어떤 형태
로든 주가하락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투자가들도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있다.
지난 한주동안 한국투신은 10만주를 매수했으며 대투 국투도 각각 3만8천주
와 9천주를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투신 관계자는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고 보고 경기관련주의 대표격인
삼성전자를 조금씩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D램가격의 상승추세가 얼마동안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지난해의 1차감산조치가 업체간 비협조로 보름만에 깨진 예가 있기 때문
이다.
또 오는 5월께 대만업체들이 16메가 D램을 본격생산하기 시작하는 것도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
반도체 D램가격 폭락으로 지난해 12월15일 4만원대로 떨어진 삼성전자는
1월초에는 3만원대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4일 종가는 5만2천4백원으로 상한가까지 올라 최저가대비 30%정도 상승했다.
주가상승의 직접적인 계기는 감산발표에 따른 반도체 가격의 상승.
주력품목인 16메가 D램가격은 지난달 22일 5.8달러로 바닥을 친후 3일에는
8.5달러에서 거래됐다.
주가상승의 또 다른 배경은 광주전자와의 합병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28일
의 주총이전에 합병반대의사를 표명한 투자자는 3월1일부터 20일까지 권한행
가능) 가격이 6만4천2백50원로 결정돼 있어 주가가 좀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매수청구권의 행사가 많으면 자금부담이 크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어떤 형태
로든 주가하락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투자가들도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있다.
지난 한주동안 한국투신은 10만주를 매수했으며 대투 국투도 각각 3만8천주
와 9천주를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투신 관계자는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고 보고 경기관련주의 대표격인
삼성전자를 조금씩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D램가격의 상승추세가 얼마동안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지난해의 1차감산조치가 업체간 비협조로 보름만에 깨진 예가 있기 때문
이다.
또 오는 5월께 대만업체들이 16메가 D램을 본격생산하기 시작하는 것도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