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 8백70원에 육박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8백66원80전보다 30전 높은 8백67원10전에 첫거래가 형성된뒤 장중한때
8백69원10전까지 치솟았다.

이날 환율은 시중의 달러부족현상을 반영, 매입세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외환당국의 개입이 추가상승을 막았다.

5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매매기준율은 8백68원60전에 고시될 전망이다.

<조일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