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인도네시아 국민차 공장 건설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오는
24일 현지에서 공장건설을 시작한다.

기아자동차는 4일 인도네시아 정부 및 현지 합작파트너 TPN사와 국민차
공장 건설계획을 최종 확정,오는 24일 수하르토 대통령 김선홍회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5억달러가 투입될 이 공장은 98년9월 완공돼 세피아와 스포티지를 연간
12만대 규모로 생산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은 그동안 미국 일본 유럽연합(EU)가 특정기업에
대한 특혜라는 점을 들어 인도네시아정부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국제분쟁에 휘말려 착공이 지연돼 왔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